[ 김대훈 기자 ] 미국 국적의 한 남성이 경기 김포지역에서 월북을 시도하다가 우리 군에 붙잡혔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7일 “어제 오후 11시55분께 김포 지역에서 아랍계 미국인 남성 한 명이 한강을 헤엄쳐 월북을 시도하다가 해병대 매복조에 체포됐다”며 “현재 국가정보원 등 관계 당국에서 월북 시도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29세가량의 이 남성은 체포된 뒤 “북한의 최고 지도자 김정은을 만나기 위해 북한으로 가려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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