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료 협상 결렬…네이트 등서 중계
[ 임근호 기자 ]
오는 19일부터 16일간 펼쳐지는 ‘제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를 인터넷포털 네이버와 다음에서는 볼 수 없게 됐다. 인천 아시안게임 주관 방송사인 MBC와의 중계료 협상이 결렬된 탓이다. 인터넷으로 경기를 시청하기 위해선 SK컴즈의 ‘네이트’나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 지상파 방송사의 유료 인터넷 서비스 ‘푹(pooq)’을 이용해야 한다. 휴대폰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에서도 경기를 볼 수 있다.
16일 각사에 따르면 네이버와 다음은 인천 아시안게임 인터넷 생중계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네이버 측은 “협상 조건이 맞지 않았다”고 밝혔다. MBC는 인터넷 사이트별 방문자 수를 고려해 업체마다 차별적인 중계권료를 제시하고 있어 네이버와 다음은 SK컴즈보다 높은 중계권료를 요구받았다. MBC는 지난 브라질 월드컵의 70% 수준에 해당하는 중계방송 사용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아시안게임 재전송료를 놓고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인터넷TV(IPTV) 등 유료방송 사업자와도 갈등을 빚고 있다.
MBC와 순조롭게 협상을 끝낸 SK컴즈는 이날 인터넷포털 네이트에 아시안게임 특별페이지를 개설하고 뉴스 전달과 경기 영상 생중계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용자는 PC와 모바일로 네이트에 접속해 지상파 3사가 중계하는 주요 경기를 HD급 고화질로 볼 수 있다.
아프리카TV도 아시안게임 중계를 확정했다. 아프리카TV의 PC 웹사이트를 방문하거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스마트폰에 내려받으면 된다. 지상파 방송국의 드라마·예능·스포츠 경기를 유료로 볼 수 있는 푹의 PC 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아시안게임을 볼 수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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