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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람, 신개념 화물분류기(Sorter) '웨이브 소터' 국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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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우 기자] 물류자동화 전문기업 가람(대표 박양원)(www.garam21.co.kr)이 신개념 화물분류기(Sorter)를 선보인다.

가람이 이번에 국내에 선보이는 분류기는 일본의 대표적인 물류전문 기업인 다이이치 코교社의 웨이브 소터(Wave Sorter)와 버티컬 크로스 벨트 소터(Vertical Cross Belt Sorter)다.

이번에 선보이는 다이이치 코교의 분류기는 2010년 개발된 제품으로 이미 일본은 물론 전 세계 물류시장에서 기술력과 효율성을 검증받았다.

웨이브 소터의 대표적인 특징은 구조가 간단해 유지 보수가 용이하다는 점이다. 기존에 우체국, 택배회사 등에서 이용하고 있는 슬라이드 슈 소터(Slide Shoe Sorter)는 수 만개의 부품으로 구성돼 유지보수 비용은 물론 고장 시 수리에도 긴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웨이브 소터는 승계 컨베이어, 웨이브 소터 유닛(Unit), 배출슈트 등 구조가 간단할 뿐만 아니라 공간에 따른 레이아웃 변경이 가능하다. 두 개의 영구자석을 이용한 비접촉 구동방식이 적용돼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웨이브 소터는 오는 10월 말 국내 대형 물류센터에 설치돼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또 다른 제품인 버티컬 크로스 벨트 소터는 상하 수직구조의 분류기로 좁은 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한 공간절약형 자동 분류기다. 스크류드럼 구동방식을 택하고 있어 전력소모량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박양원 대표는 "수십년 동안 축적해 온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물류환경에 적합한 자동 물류시스템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며 "홍콩, 스웨덴, 일본 등 유명 해외 전시회를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우 한경닷컴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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