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KDB대우증권은 26일 신한지주에 대해 당분간 견조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1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을 유지했다.
구용욱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순이익은 5776억원을 기록하면서 견조한 실적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순이자마진이 1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자산 증가 영향으로 순이자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유가증권 매각이익은 2분기보다 줄어들 것이나, 순이자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고 판관비와 충당금전입액은 안정적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순이익은 2분기보다 3.9% 감소하나 5500억원 이상 수준은 유지할 것이란 추정이다.
구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다른 은행에 비해 실적 안정성이 높고, 유가증권 매각을 통해 일회성 손실을 흡수할 수 있다"며 "은행업에 대한 우호적 투자 환경은 신한지주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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