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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 아빠, 황제 단식"…'댓글 논란' 정대용, 결국 배우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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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막말 파문'이 영화 '해무' 보이콧 운동으로 번질 기미가 보이자 배우 정대용이 사과의 뜻을 밝혔다.

발단은 지난 22일 배우 이산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네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는 글을 게재하면서부터였다.

당시 그는 세월호 유족과 함께 단식 중인 김장훈에 대해서도 "노래도 못하는 게 기부 많이 해서 좋았더라만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라고 말해 누리꾼들의 비난을 샀다.

이산의 글에 "황제단식"이라는 댓글을 남긴 정대용 역시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없었다.

정대용이 지난 13일 개봉한 영화 '해무'에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무 보이콧 운동'의 움직임마저 보이기 시작했다.

이에 정대용은 배우 은퇴 의사를 담은 사과문을 게재하며 진화에 나섰다.

정대용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단역 한 사람인 제 짧은 생각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지난 겨울 추위와 싸우고 엄청난 제작비를 들인 영화 '해무'가 피해를 당하고 있어 너무나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정대용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모든 것이 저의 잘못입니다. 아파하시고 힘들어하시는 세월호 유가족분들과 생사를 오가며 힘겹게 단식을 이어가시는 김영오님께 무릎 꿇어 사죄를 드립니다"라고 말을 이었다.

이어 정대용은 "30여년 무명배우이지만 너무나 사랑했었던 배우라는 직업을 내려놓기로 결정 했습니다"라며 "수많은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고통에 비할 만큼은 턱없이 부족하지만, 저 또한 가장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했던, 난방조차 되지 않는 반지하 습기찬 단칸방에서 결혼도 포기하며 그토록 하고 싶었던 배우의 길을 포기하려 합니다"라고 은퇴 의사를 밝혔다.

정대용의 사과에도 반응을 엇갈렸다. 누리꾼들은 "정대용, 댓글 때문에 은퇴까진 아닌 것 같은데", "정대용, 은퇴 말고 좋은 연기로 보답하시지" 등의 반응과 "정대용, 은퇴로 될 일인가", "정대용, 직접 찾아가서 사과하세요" 등의 반응으로 나뉘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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