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매출로 1000억원 이상을 올린 벤처 기업이 450개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중소기업청은 21일 벤처 기업 6만9801개 가운데 지난해 연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선 기업이 454개로 전년의 416개보다 9.1%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 '1000억원 클럽'에 새로 가입한 벤처는 56개로, 나노스(2160억원), 카카오(2108억원), 해성옵틱스(1828억원), 경동원(1751억원), 휴롬(1560억원) 등이다.
전체 순위로는 코웨이가 1조9337억원으로 1위에 올랐고, 팬택(1조3356억원), 넥슨코리아(1조2522억원), 네이버(1조2235억원), 모뉴엘(1조1410억원) 등 8개 벤처가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1000억원 클럽' 벤처가 올린 전체 매출액은 101조2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7.1%를 차지했다. 총 고용 인원은 16만6164명으로 전년보다 3.1% 늘었고, 업체당 평균은 366명으로 나타났다.
이들 벤처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대기업보다도 좋았다.
매출액 증가율(이하 12월 결산법인 441개사 분석)이 8.2%로 대기업(0.6%)이나 중소기업(4.6%)보다 높았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도 평균 6.9%로, 대기업(4.6%)이나 중소기업(4.2%)을 웃돌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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