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최근 터키공항에 국산 탑승교 설치계약<사진>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탑승교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탑승교는 2016년 개항되는 터키남부 츄쿠로바 국제공항에 설치, 시범운영한후 19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탑승교는 사내 직무발명제도를 통해 발굴된 기술이 적용됐으며 중소기업과 공동개발했다.
이번 탑승교는 ‘층간높이조절기술‘이 적용돼 대형항공기인 A380을 비롯 모든 여객기에 적용이 가능하며 탑승교 바닥높이 차이를 최소화해 장애인의 이동 편리성도 크게 향상시켰다.
공사는 이번 탑승교에 적용되는 2건의 특허를 포함하여 신기술 7건에 대해 특허권 등록을 마쳤으며 특히 탑승교 제조분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AG(주)와 향후 성장가능성이 큰 터키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함으로써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동반성장 성과공유제의 대표적 성공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이번 탑승교 특허기술 등 적극적인 연구개발로 지난 16일 발명의 날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국내 공항 중 청주와 울산공항에도 신기술을 적용한 탑승교를 올해 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다.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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