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교보증권은 22일 현대공업에 대해 "하반기 중국법인의 성장세에 힘입어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동하 연구원은 "위안화 환율 약세와 중국법인의 로열티 지급 등을 고려하면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63억 원과 168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러한 추세를 고려하면 중국법인의 성장세에 힘입어 실적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 2분기 실적은 매출액 두 자리 수 성장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제네시스 수출 본격화, LF 소나타 출시, 중국 일회성 요인 완화 등으로 매출액 두 자리 수 성장이 예상된다"며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1분기 실적을 통해 제네시스 효과와 수익성 개선을 확인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회사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34억 원과 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와 8.1% 증가했다.
그는 "중국법인 로열티 지급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하락했지만 실질 세전이익률은 10.5%로 상승해 수익성 개선을 시현했다"며 "전반적으로 양호한 결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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