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지일근의 보니모로니 셔츠재킷
[ 강진규 기자 ]
가정의 달은 유통업계 대목 중 하나로 꼽힌다. 부모님, 선생님, 아이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들은 매년 ‘가정의 달’ 마케팅을 적극 벌인다. 올해 홈쇼핑 업체들은 세월호 사고에 따른 사회적 추모 분위기를 감안해 조용하면서도 차분하게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NS홈쇼핑은 건강상품을 집중 편성했다. 14일 낮 12시40분부터 한시간 동안 일진제약의 ‘닥터슈퍼칸’을 판매한다.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밀크씨슬,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비타민E 등이 함유된 제품이다. 평소 가공식품을 많이 먹는 사람에게 좋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같은날 오후 8시30분에도 한번 더 방송된다.
오후 10시45분부터 70분 동안은 에스더포뮬러의 울트라플로라 프로바이오틱스를 판매한다. 미국의 유명 유산균 회사인 메타제닉스에서 만든 제품으로 캡슐당 100억마리의 유산균이 들어있는 제품이다. 장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판매가 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핫딜’코너에서도 선물할 만한 상품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베네통 트라이크 세발자전거, 청소년을 위한 푸마 스니커즈, 부모님을 위한 순금 목걸이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고 있다. 행사는 18일까지 이어진다.
한편 NS홈쇼핑은 지난 9일 경기 성남시수정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을 위한 가정의 달 행사를 진행했다. NS홈쇼핑 임직원들은 이날 1000여명의 노인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구두를 닦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자원봉사단은 행사가 끝난 후 어르신들에게 다과세트와 기념품 등을 선물했다. 박재순 NS홈쇼핑 인사팀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어르신을 위한 지원을 늘려가고 있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홈앤쇼핑은 선물용으로 좋은 바디프랜드 안마의자를 렌털상품으로 선보인다. 14일 오후 11시50분부터 70분간 방송한다. 펠리스, 아이로보, 아이로보S, 팬텀, 프레지던트, 옵티머스 등 6종으로 나왔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굿디자인어워드에서 안마의자 업계 최초로 대상을 수상한 기업이다. 안마의자를 렌털 방식으로 판매한 최초의 기업이기도 하다.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은 미국 생활용품 전문 업체 ‘까사벨라’의 스프레이 청소기도 판매한다. 까사벨라 스프레이 청소기는 물분사 방식으로 미세먼지와 꽃가루 등을 제거하는 데 뛰어난 성능을 갖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면패드 방식으로 돼있어 보다 넓은 면의 청소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로암쉐미에’ 원료로 만들어진 홈 세이프 용액을 넣고 분사하면 더 좋다는 설명이다. 14일 오후 3시40분부터 60분간 구매할 수 있다. 론칭 기념으로 전 구매고객에게 매직스티키 3종 세트를 제공한다. 구매 후 포토상품평을 홈앤쇼핑몰에 등록한 고객에게는 셔닐타월 10종을 증정한다.
롯데홈쇼핑은 패션상품인 ‘보니모로니 바이 지일근’ 셔츠재킷 상품을 판매한다. 여성에게 인기가 높은 브랜드로 선물용으로 좋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TV프로그램인 ‘패션왕 코리아’에 소개됐던 지일근 디자이너는 방송 이후 롯데홈쇼핑에서 단독으로 자신의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된 제품은 데님 소재의 셔츠와 일반 재킷 형태의 상품으로 14일 오후 5시40분부터 한시간 동안 방송된다. 보니모로니와 함께 아지오스테파니 가디건 세트, 에스갤러리 티셔츠 등도 함께 판매한다.
15일 오전에는 인기 브랜드인 ‘키플링’ 가방을 판매한다. 오전 10시20분부터 70분간 스퀘어 크로스백, 아다라 투웨이백, 바스켓 투웨이백, 파니에로 미디움백 등을 판매한다. 이날 오후 9시40분부터 방송되는 롯데홈쇼핑의 인기 프로그램 ‘최유라 쇼’에서는 실리트 냄비가 판매된다.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은 상품이라는 설명이다. 오후 11시50분부터는 바찌의 가죽제품이 전파를탄다. 남성화, 보트화, 스니커즈, 정장화, 벨트 등 소가죽 제품을 다양하게 구매할 수 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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