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다운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28일 우크라이나 이슈로 유럽 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완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동부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정부와 충돌이 발생하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조금씩 현실화되고 있다"며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신흥시장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사태가 극단적인 상황으로 전개되지 않는다면 ECB에 대한 추가적인 통화완화 요구와 유로존의 경기회복이라는 실리를 챙길 수 있는 구간도 공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 유로존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5%로 떨어지며 디플레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 우크라이나 주변국으로 위기
가 확산될 경우 이탈리아를 비롯한 남유럽의 은행들이 불안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우크라이나가 ECB의 추가 통화완화 시그널을 강화시키는 데 일조할 것이라는 기대다.
소 애널리스트는 "유로존이 중국 성장둔화를 어느 정도 만회하며 향후 신흥국 수출 개선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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