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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고르는 코스닥…한번 더 날아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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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경 기자 ]
올 들어 기세좋게 오르던 코스닥시장이 첫 시험대에 섰다. 지난주 중반이후 급락세가 시장 흐름을 바꿔 놓지 않을지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기 시작했다. 상승세가 이번에 꺾일지, 숨을 고른 뒤 재상승할지 이번 주 시황에 달렸다. 1월 말 이후 큰 조정 없이 달려온 탓에더욱 긴장감이 흐른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23일 이후 사흘 연속 떨어지며 556선까지 밀렸다. 18일 571까지 올랐지만 15포인트가량급락하고 말았다.

기관 매도세가 거셌다. 기관들은 사흘 연속 600억원 넘게 주식을 순매도했다.이 때문에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 패턴에 따라 크게 출렁이는 코스닥시장 위험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매물 벽이유가증권시장에 비해 높지 않아 박스권 상단인 590까지도 도전해볼 수 있다는 낙관론이조금 힘을 잃은 모습이다.

전문가들은갑작스러운 코스닥 약세에 대해 “코스닥 상장 업체들의 실적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경제TV 와우넷파트너인 길상 류태형 씨는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앞두고 실적에 확신을 주지 못한 중소형주들의 매도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증시의 성장주 거품 논란도 일부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지수가 박스권에 묶인 기간은 코스피지수보다 훨씬 길다. 코스닥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45로 떨어졌다. 이후 5년간 450~590의 박스권에서 오르내렸다. 올 들어서는 정부의 벤처 중소기업 지원책 기대와 기관, 외국인의 매수세로 570까지 죽 치고 올라갔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곧박스권을 뚫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시장에 가득했던 게 사실이다.

시장의 향방은 단기적으로는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에 달렸다는 분석이 많다. 한경TV 와우넷파트너인 장동우 대표는 “앞으로 기관의 움직임이 코스닥지수의 향방을 결정지을 것”이라며 “기관이 추가 매수에 나선다면 상승세로 다시돌아설 수 있고 박스권 돌파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내다봤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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