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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이어 지멘스까지…가열되는 알스톰 인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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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심기 기자 ]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프랑스 알스톰사 인수가 프랑스 정부의 반대라는 벽에 부딪혔다. 이런 가운데 독일 지멘스가 인수전에 가세한 것으로 알려져 알스톰 인수전이 가열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이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마뉘엘 발스 총리와 아르노 몽트부르 산업장관 등 프랑스 최고위층을 만날 예정이라고 27일 보도했다.

이멜트 회장의 프랑스행은 프랑스 정부가 GE의 알스톰 인수에 반대 입장을 표시한 데 따른 것이다. 몽트부르 장관은 지난 25일 “알스톰은 프랑스 산업의 상징”이라며 “경영권이 외국에 넘어가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와 관련, 프랑스 정부가 매각 외에 다른 대안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GE는 이에 대해 프랑스 정부 우려와 달리 자신들은 알스톰의 초고속열차 테제베(TGV) 등 수송 부문이 아닌 발전 및 재생에너지, 전력망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사업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145억유로로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FT는 프랑스 정부가 알스톰의 발전 부문을 방위산업체인 사프란, 원자력업체인 아레바 등 자국 기업에 넘기거나 유럽 내 산업경쟁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독일 지멘스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고 전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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