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객, 단체 여행에서 개별여행으로 변화
분양형 호텔, 브랜드 중요성 부각…"꾸준한 수익 창출에 도움"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제주도를 찾는 외국 관광객이 급증하고 숙박시설의 회전률이 높아지면서 호텔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외국 관광객 중 대부분을 중국인이 차지하면서 이에 따른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제주도를 방문했던 내?외국인 수가 969만1703명에서 2013년 1085만1265명으로 12%의 증가했다. 이 중 제주도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두드러지게 급증하고 있다. 2011년 57만247명이었으나 2012년 108만 4094명, 2013년 181만2172명으로 늘었다.
중국 관광객(요우커·游客)들은 지난해 10월 여유법(旅游法) 시행 이후 여행패턴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해외 단체관광이 줄어들고, 개별 자유여행이 늘어나고 있는 것. 단체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항 내 면세점은 매출 신장률이 더딘 반면, 시내나 제주도 내 위치한 면세점은 매출 신장이 두드러지고 있는 점도 이를 반증한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도장 찍듯 관광지와 쇼핑센터를 돌던 관광객 수는 줄어들고,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여행지에서 자유롭고 여유 있게 재미를 즐기는 풍조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형 호텔이 '브랜드'에 신경을 쓰는 것도 이같은 이유다. 과거 지어놓기만 했지만 고급화와 차별화를 내세워야 개별 관광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할 수 있어서다.
'제주 함덕 호텔'도 이러한 점에서는 확실한 차별성을 갖는다. 이 호텔은 세계 60여개국에 총 7,300여개의 호텔을 두고 있는 미국 윈덤(Wyndham)그룹이 운영관리하기 때문이다. 외국 관광객들이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제주'와 '라마다'를 쉽게 예약할 수 있다는 얘기다.
라마다인터내셔널은 세계최초의 호텔&리조트 그룹인 윈덤월드와이드(Wyndham worldwide)의 계열사다. 윈덤월드와이드는 포춘지 선정세계 500대 기업의 하나이기도 하다. 라마다, 하워드존슨, 수퍼에잇모텔, 데이즈 인, 윙게이트인, 나이트 인, 트래블랏지, 아메리카호스트 인 등 8개의 호텔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라마다 호텔브랜드는 크게3가지 정도로 나뉠 수 있다. 특1급과 특2급, 1급호텔이다. 가장 고급이고 높은 분류인 특1급은 라마다프라자 제주, 라마다프라자 청주, 라마다프라자수원, 라마다프라자광주 등이있다.
이번에 분양되는 제주함덕호텔은 특2급이다. 국내에 있는 특 2급은 라마다동탄비즈니스호텔, 라마다 서울, 라마다송도, 라마다서울종로, 라마다동대문, 라마다 호텔&스위트서울남대문 등으로 이같은 브랜드를 쓴다. 1급호텔은 서귀포라마다앙코르, JK라마다 제주앙코르, 라마다앙코르포항, 라마다앙코르강원 등이다.
분양 관계자는 "제주 함덕 호텔은 라마다에서 직접 운영 관리하기 때문에 안정적이면서 투자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호텔은 대지면적 6353㎡ 규모에 지하 1층~지상 8층, 연면적 1만3776 ㎡의 총 311실 규모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2-9번지(남부순환로 2640)에 있다. 준공은 2015년 7월께다. <분양문의 (02)575-1551>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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