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프라, 자동차 경량화 수혜주…장기 성장 주목"-한화

[ 이지현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17일 코프라가 자동차 경량화의 숨은 주역이라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모색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서용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프라에 대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PA(Polyamide)를 주요 제품으로 하는 컴파운딩 전문업체라고 소개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소재 대체를 통한 자동차 경량화 흐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는 물질 중 하나다.

서 연구원은 "고유가 환경에 대비하기 위한 자동차 연비규제 움직임으로 자동차 경량화는 글로벌 이
슈로 부각됐다"고 말했다. 이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은 자동차 경량화의 핵심소재로서 주목받고 있다"며 "코프라는 PA 등 주력 소재의 채용 부품 확대를 통해 고객사내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재 국산화에 따른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2015년부터는 미국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과 신규 아이템의 매출 확대에 따라 성장성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코프라의 장기 성장에 대한 높은 가시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