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성큼 다가왔다. 특급호텔의 화사한 봄 맞이가 시작되면서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봄 패키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호텔은 와이너리 투어를 포함한 봄 패키지 '스프링 인 퍼플(Spring in Purple)'을 지난 7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운영한다.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에서 진행하는 와이너리 투어를 통해 프로방스 와인의 약 70%를 차지하는 로제 와인류와 함께 피크닉 박스를 즐길 수 있다.
'샤토다케리아 타벨 로제(CH?TEAU D'AQU?RIA TAVEL ROSE)', 프랑스 왕실과 교황청이 자주 마셨다는 '엠 샤푸티에(M.Chapoutier)' 등 로제 와인 6종과 화이트 와인 7종, 레드 와인 8종이 준비된다. 가격은 33만원부터다.
The-K서울호텔은 봄을 맞아 '프레시업 패키지(Fresh up Package)'를 선보였다. 객실과 휘트니스 클럽(2인), 봄나물 특선 뷔페 석식(2인)으로 주중 가격은 20만4000원, 주말 가격은 21만 7000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부터.
봄나물 특선 뷔페에서는 상큼한 새우와 달래의 톡 쏘는 맛, 진한 향을 조화롭게 어울린 달래무침, 듬뿍 넣은 게살과 춘곤증과 우울증을 날려준다는 봄나물 원추리를 무친 원추리 게살 무침, 겨자소스와 비타민 C가 풍부하고 살짝 신맛을 가져 식욕 증진을 돌나물 요리, 고소한 들깨 두부를 버무린 신선한 봄나물 샐러드 등 다채로운 나물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 팔래스 호텔에선 '스프링 마들렌(Spring Madeleine)' 패키지를 선보여 고객들이 가벼운 티타임을 즐기며 살랑이는 바람과 따사로운 햇살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그제큐티브 더블 객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혜택, 싱가포르의 프리미엄 홍차 브랜드 TWG 티백 및 팔래스 호텔의 수제 마들렌 세트가 함께 제공된다. 가격은 19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이다.
리츠칼튼 서울도 페보니아 스파(2인)가 포함된 리쥬비네이트 유 패키지(Rejuvenate You Package)를 판매한다. 페보니아 스파는 세계적 명성의 스파 코스메틱 브랜드인 페보이나가 론칭한 스파로 지난 2월 문을 열었다. 가격은 39만원이다.
라마다 서울은 '힐링 인 라마다 서울(Healing in RamadaSeoul)'스파 패키지를 내놓고 객실,
남성 사우나 1인과 스파 테라피로 구성했으며 JW메리어트 호텔의 경우 인근 공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그린톡 패키지(Green 'Tok' Package)'를 5월 말까지 선보인다.
W 서울 워커힐의 'W 핫스프링(W Hot Spring)' 패키지는 와인과 스파 테라피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상품으로, 객실과 뷔페 조식 이용은 물론 W호텔 내 사우나 워터 존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인삼, 감초, 대추, 유자 등 각종 약제를 이용한 다양한 입욕 체험이 특징이다. 가격은 2인 기준 31만 5000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으로 5월 31일까지 운영된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의 스프링 트레킹 패키지(Spring Trekking)는 호텔 측이 엄선한 남산의 재미있는 코스를 즐길 수 있는 트레킹 프로그램을 함께 포함한 패키지 상품이다. 지도, 스포츠가방, 타월, 생수, 폴라로이드 카메라, 자외선 차단 크림 등이 함께 제공된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