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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텍캐리어, 브라질에 에어컨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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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기업 유니코바와 합작
철도차량에 납품 계약



[ 이태명 기자 ] 오텍캐리어(옛 캐리어에어컨)가 브라질 철도차량용 에어컨 시장에 진출한다.

오텍캐리어는 지난달 28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현지 중견기업 유니코바와 철도차량용 에어컨 수출을 위한 합작사 설립 조인식을 열었다고 3일 발표했다.

유니코바는 브라질 철도차량 제작회사 IESA의 협력사다. 오텍캐리어는 유니코바와 합작사를 설립해 IESA가 상파울루광역교통공사(CPTM)에 공급하는 철도차량 352량에 에어컨 836대를 납품할 계획이다. 오텍캐리어 관계자는 “CPTM에 철도차량을 공급하는 IESA와 현대로템이 오텍캐리어의 기술력을 인정해 에어컨 공급 건을 수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출계약은 오텍캐리어의 철도차량용 에어컨 분야 첫 해외 수주로,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사진)이 계약 체결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텍캐리어는 앞으로 브라질 및 중남미의 일반 철도용 에어컨과 고속철용 에어컨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특장차 전문 제조기업인 오텍그룹을 이끌고 있는 강 회장은 2011년 캐리어에어컨 지분을 인수해 에어컨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이후 에어컨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올해 초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선두 기업에 비해 오텍캐리어 에어컨 디자인이 뒤처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립스틱 에어컨’이란 신제품을 내놨다.

강 회장은 “브라질 합작사 설립을 계기로 중남미 지역에서 철도차량용 공조시스템 수출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철도차량용 에어컨을 시작으로 오텍그룹 내 특장차, 차량 냉동기 등의 사업도 동시 진출해 시너지효과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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