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다운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3일 실적 및 수급 호재와 중국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며 반도체, 자동차·부품, 신에너지 관련주에 관심 가질 것을 조언했다.
김진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와 월초 주요국 경제지표에 대한 확인심리로 국내 증시가 속도조절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지수보다 종목별 대응력 강화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수급 및 실적 모멘텀 보유업종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가는 가운데 이번 주 중국 양회로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조정시 매수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봤다.
그는 "최근 반등과정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재개되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가시적인 실적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는 반도체와 자동차·부품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가 적절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에 이은 중국의 정책 모멘텀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중국 양회에서 부문별 개혁안 혹은 부양책이 제기될 개연성이 있다"며 "주목해야 할 것은 환경사업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이번 양회에서 이와 관련한 적극적인 지원책이 마련될 것"이라며 "태양광·유기발광다이오드(LED)·2차전지 등 신에너지 관련주가 재차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