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일규 기자 ] 차기 외환은행장에 김한조 외환캐피탈 사장(58·사진)이 내정됐다.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연임됐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달 28일 경영발전보상위원회를 열고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행장 후보로 각각 김 행장과 김 사장을 추천했다고 2일 발표했다.
김 외환은행장 내정자는 경희고, 연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외환은행에 입행했다. 강남기업영업본부장, PB영업본부장, 기업사업그룹 부행장보를 거쳐 지난해 2월 외환캐피탈 사장에 임명됐다. 그는 32년 동안 외환은행에 근무한 내부 출신으로 임직원의 신뢰가 두텁다.
임기 2년을 채운 김 행장은 1년 연임에 성공했다. 또 자산관리(AM) 부문과 투자은행(IB) 부문으로 구분돼 있던 하나대투증권은 두 부문을 합쳐 장승철 IB 부문 사장이 통합 최고경영자(CEO)를 맡게 된다.
임기가 만료된 윤용로 외환은행장과 최흥식 하나금융 사장, 임창섭 하나대투증권 AM 부문 사장은 자리에서 물러난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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