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사람 - 박성표 대한토지신탁 사장
[ 윤아영 기자 ] ▶마켓인사이트 2월21일 오후 2시38분
“올해 리츠사업과 도시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사업 진출에 나설 예정입니다. 당장 성과를 내긴 어렵지만 내년을 위해 탄탄히 토대를 쌓아나가겠습니다.”
지난달 취임한 박성표 대한토지신탁 사장(사진)은 국내 부동산 정책·금융시장의 산증인이란 말을 많이 듣는다. 국토교통부(당시 건설부) 기획관리실장, 대한주택보증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대한토지신탁은 군인공제회 산하 부동산신탁회사다.
박 사장은 무리한 수주 확장 대신 악성 사업장을 정리하고, 양질의 토지신탁 수주를 늘리는 방향으로 올해 사업 목표를 잡았다. 그는 “올해 수주 목표는 700억원, 당기순이익은 131억원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회사가 강점을 가진 차입형 토지신탁을 중심으로 수수료는 낮지만 안정적인 비차입형 토지신탁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신규사업 토대 다지기에도 힘쓴다는 구상이다. 대한토지신탁은 작년에 리츠사업을 위해 자산관리회사(AMC) 인가를 받고 올해 안에 100억~500억원 규모의 수도권 업무시설이나 호텔 등을 자산으로 한 리츠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법제화로 신규 진출이 가능해진 도시정비사업을 위해 재개발·재건축 컨설팅사업 등을 통해 시장 이해도를 높이는 작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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