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형석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20일 중소형 프리즘시트 전 세계 시장점유율 50~60%를 점유하고 있는 엘엠에스에 대해 블루필터 개발로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손세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엘엠에스는 중국 5대 스마트폰 업체(화웨이, ZTE, 레노버, 쿨패드, 샤오미)에도 공급하고 있다"며 "2012년 중국 매출비중은 15%에 불과했으나 2013년 30%까지 성장했다"고 밝혔다.
2013년 화웨이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3위로 올라섰으며 레노버는 모토로라를 인수하는 등 중국 업체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손 애널리스트는 엘엠에스의 2014년 중국 비중은 약 35%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최대 매출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13년 태블릿PC 제품이 약 108% 성장하며 눈에 띠는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2014년은 고객사의 태블릿PC 생산이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엘엠에스의 프리즘시트 역시 태블릿PC의 증가에 따라 성장하는 모습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엘엠에스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신규 아이템 블루필터 개발을 완료했다. 블루필터는 스마트폰 고화소 렌즈에 적용되는 부품으로 적외선에 의한 색상 번짐을 방지하기 위한 필수 부품으로, 국내에서 옵트론텍이 과점을 하고 있는 아이템.
손 애널리스트는 기존 블루필터 제품은 블루글라스를 수입해서 생산했기 때문에 비싸고 경도가 약하다는 단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엘엠에스는 적외선 흡수재를 자체 개발해 일반 광학 유리에 코팅하는 방식으로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회사의 블루필터가 우선 중국 로컬 휴대폰 업체로 공급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2분기에 기존 생산능력 대비 3배 이상 증설할 예정으로, 연간 매출액은 약 150억원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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