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배급사 텐센트, 3자 배정 증자통해 2000억 규모
[ 하수정 기자 ] 중국 최대 인터넷 게임 배급사인 텐센트가 CJ게임즈에 최대 2000억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투자가 확정되면 텐센트는 CJ게임즈의 3대주주로 올라선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게임즈는 텐센트 측과 1500억~2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텐센트가 CJ게임즈 지분 20~30%가량을 확보해 CJ E&M, 방준혁 CJ E&M 고문에 이은 3대 주주가 되는 방안이다. 당초 CJ게임즈는 사모펀드(PEF)인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2500억원을 투자받으려 했지만 협상이 결렬됐다.
텐센트는 중국 최대 게임 배급업체로 CJ와 사업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CJ E&M 넷마블은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 게임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하수정 기자 agathe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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