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하나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14일 NHN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규 게임의 성장성이 크고 모바일 게임주들의 상승 분위기가 이어진다는 이유에서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온라인게임 '풋볼데이', 모바일 게임 '라인 디즈니 츠무츠' 관련 매출은 올 1분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최근 출시된 '라인 디즈니 츠무츠'는 현재 일본 iOS 매출 7위로, 5위권 진입시 일 매출은 2억 원 이상이 될 것"이라며 "신작 성과로 1분기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최근 카카오의 자체 앱스토 출시 이슈, 네이버 밴드의 우호적인 모바일게임 수익 배분 등으로 국내 모바일게임주들의 밸류에이션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이를 고려해 NHN엔터테인먼트의 올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14.3배에서 15.1배로 높였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 규제와 관련한 불확실성 요인은 있다. 웹보드게임 규제로 관련 부문의 올 매출은 지난해보다 30%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올 2~3분기 매출 하락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68억원이었다. 신규 게임 마케팅비 증가 등에 시장 전망치를 20% 이상 밑돌았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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