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응답하라 1994’ 속 정우의 선배 3인방 등장 광고에 폭소
‘응답하라 1994’에 카메오로 출연해 웃음 폭탄을 선사했던 영화 ‘바람’의 3인방이 이번엔 ‘타짜’로 뭉쳐 화제다.
일명 ‘바람 3인방’으로 불리는 배우 지승현, 이유준, 양재영은 지난달 29일 런칭된 KDB대우증권의 새로운 온라인 광고에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이번 광고에서 바람 3인방은 특유의 맛깔 나는 사투리로 영화 ‘타짜’의 명장면을 재현했다.
광고 속의 세 배우는 수수료가 없다고 말해놓고 거래할 때마다 수수료를 가져갔다며 “마우스 묶어~ 클릭 못하게”를 외치고 유리병을 마우스 위에 덮어놓는 모습, 진짜 0% 수수료가 나오자 걸쭉했던 웃음소리가 공포에 질린 거친 숨소리로 변하는 모습 등을 선보이며 명품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원작 타짜의 험악하고 무시무시하던 분위기와 달리 뿅망치로 마무리되는 귀여운 결말 또한 감상 포인트. 마지막 장면에서는 영화 바람의 유행어 ‘그라믄안돼’를 외치는 한편 사이 좋게 어깨동무를 하면서 “네가 자장면을 사라”며 키득거리는 모습을 보여 ‘바람 3인방’ 고유의 친근하면서도 귀여운 모습까지 드러냈다.
이번 온라인 광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증권사에서 패러디 광고를 선보이는 경우는 처음 보는 듯”, “바람 3인방이 증권사 광고에 나오다니 대박”, “다음 패러디 시리즈는 뭘까? 완전히 기대 중!” 등의 반응과 함께 댓글로 바람 3인방의 말투를 활용해 새로운 패러디를 만들어내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KDB대우증권의 새 온라인 광고는 증권사 광고의 틀을 완전히 뒤집는 시도라는 점에서 눈 여겨 볼만하다. 증권사의 광고 및 마케팅 사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
전문가들은 “대중이 쉽게 다가가기 어려웠던 기존의 딱딱하고 경직된 증권사의 이미지를 친숙하게 만드는 시도로 향후 증권가 마케팅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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