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미국의 테이퍼링(tapering·자산매입 축소) 결정 이후 금융·외환시장 움직임에 대해 "과도한 비관이나 불안 심리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3일 기재부 확대간부회의에서 "변동성이 커지고 상황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운 면이 있는 등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며 "근거 없는 낙관은 바람직하지 않으나 과도한 비관이나 불안 심리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정보를 신속히 알려 경제주체들이 소비·투자심리가 위축되거나 지나친 불안감에 휩싸이지 않도록 하는 등 경제심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부가 마련 중인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해서는 "앞으로 우리 경제의 북극성, 내비게이션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필요시 이슈별 장차관 간담회 및 실무협의 등으로 부처간 조율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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