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이 연기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16일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새 수목 드라마스페셜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오충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전지현은 "어릴 때부터 연기를 하며 여러생각을 한 적이 있다"며 입을 열었다.
이날 전지현은 "'배우를 하기 싫다'는 생각부터 '내가 배우를 계속 해야하나'라는 생각까지 했다. 그럼에도 나는 배우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배우로 살 수 밖에 없는 운명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의도치 않게 신비주의 이미지를 얻었는데 배우로서 굉장히 큰 벽이다. 하늘에 떠 있었다면 땅에 내려온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기도 했다"면서 "그런 것들이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어떻게 하면 대중과 호흡하는 배우가 될 수 있을까 하는 갈망이 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배우는 작품으로 이야기 해야하는 것 같다.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하고 많은 관객과 시청자들에 호응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 것이 없을 것 같다. 앞으로 작품활동을 통해 내 모든 것을 끌어낼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별에서 온 그대'는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김수현 분)과 왕싸가지 한류여신 톱스타 천송이(전지현 분)의 달콤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오는 18일 첫 방송.
한경닷컴 김현진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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