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제넥신은 유럽 진출을 위해 터키 제약업체인 ILKO와 합작회사(조인트 벤처)를 설립한다고 12일 밝혔다.
터키 제약시장은 유럽 6위, 세계 14위로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12년 세계 1위 바이오기업인 미국의 암젠은 유럽과 중동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터키의 제약기업을 인수한 바 있다. 다국적기업 사노피는 두바이의 지역센터를 이스탄불로 옮기는 등 터키는 세계적 바이오 기업 및 다국적 기업이 매력적으로 여기는 시장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40년 역사의 ILKO는 2009년 유럽 GMP 제조공장을 설립해 EU GMP 기준에 따라 연간 1억2000만 단위의 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달 내 합작회사 'ILKOGEN'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ILKOGEN은 ILKO와 제넥신의 유망한 제품들을 도입해 유럽에서 임상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하는 전략적 기지가 될 예정이다. 세계 시장을 목표로 의약품의 임상시험 제조 판매 등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터키 중동 북아프리카 발칸반도 및 한국은 직접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고, 유럽 및 미주 등 거대 시장지역은 글로벌제약사에 기술이전을 할 계획이다.
제넥신은 ILKOGEN을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해 제넥신의 주요 제품들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사업화를 성공시키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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