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하 기자 ] 이트레이드증권은 10일 은행 업종에 대해 지방 금융지주사에 대한 저평가가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하학수 연구원은 "지난 1~2개월간 대형 금융지주의 주가수익률은 지방 금융지주의 주가수익률을 웃돌았는데 시장 전반적으로 나타난 대형주 중심의 주가 강세 현상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며 "올해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축소된 신한금융 및 BS금융 간의 주가순자산비율(PBR) 간득을 주시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자기자본이익률(ROE)는 BS금융지주 ROE의 70%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지속가능한 ROE 차이가 3%포인트를 웃도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BS 0.84배, 신한 0.83배의 PBR 격차는 정당해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방 금융지주 대비 대형 금융지주의 순이익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가파른 것은 기저효과에 따른 착시현상"이라며 "2012~2013년 2년간 대형 금융지주의 순이익도 지방 금융지주 대비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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