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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X-파일 핵심 유망주 공개' 행사
7일 삼성동 코엑스서 개최
[ 이고운 기자 ]
올해도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내년으로 옮겨가고 있다.
한국 증시는 올 상반기 해외 증시와의 디커플링(비동조화 현상), 뱅가드펀드 매도 등 순탄치 않은 여건이었고 하반기에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우려에 출렁이며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하반기 들어 외국인이 40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역대 최장 외국인 순매수 기록을 갈아치우고, 인도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 위기설이 대두되는 상황에서도 꿋꿋이 버텨내는 등 탄탄한 기초체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내년 증시는 어떨까.
7일 오전 10시~오후 6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는 내년 투자 전략과 유망 종목을 제시할 ‘2014 X-파일 핵심 유망주 공개’ 행사가 한국경제TV 와우넷 주최로 열린다. 이날 행사에 발표자로 나서는 와우넷 전문가들은 “테이퍼링 등으로 일시적 조정을 받겠지만 내년 코스피지수는 2300~250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경기 회복이 끌어주고, 수출 증가에 힘입은 대형주들의 실적 상승이 받쳐준다면 무리한 목표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안병일 대표는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미국, 독일 등 유럽 증시를 보면 세계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다”며 “한국 증시도 이에 힘입어 내년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별강사로 나서는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겸임교수는 2분기 조정을 예상하면서 3분기 중반 이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 등에 투자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올 상반기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활성화 기대로 도약했다가 하반기 수그러든 코스닥시장도 관심이다. 전문가들은 내년 코스닥지수가 600선 도전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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