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 국내 한 시중은행과 크레디트라인(credit line·신용한도) 제공 협약을 맺고 국내 자산유동화증권(ABS·asset backed securities) 시장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씨티은행은 이번 협약에 따라 시중은행의 크레디트라인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발행하는 ABS의 신용을 보강, 발행금리를 낮춰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반병철 씨티은행 신탁부장은 “국내 기업이 안정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국내의 모든 ABS 발행 거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내 자본시장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BS는 기업이나 금융회사의 자산을 담보로 발행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채권이다. 지난해 25조원 규모로 발행됐다. 올해는 금리가 낮아지면서 우량등급 회사채와 차별성이 줄어 9월 말 현재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든 15조원가량 발행됐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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