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7일 SK브로드밴드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500원에서 5100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송재경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0~20% 밑돌았다"며 "TV부문 성장을 기반으로 매출액은 예상 수준을 달성했으나 유선공사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했고, 지급수수료 및 광고선전비가 높은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시장의 높은 이익성장 기대에 비해 경쟁 심화에 따른 실적 개선 속도는 더디다"며 "IPTV(인터넷TV) 가입자 시장에서의 공격적 행보는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 개선) 속도를 지연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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