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6일 현대백화점의 3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밑돌며 부진했다고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은 유지했다.
현대백화점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조13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줄어든 640억원으로 나타났다. 판관비가 7.5% 늘어나며 영업이익이 3분기 연속 역신장에 머무른 것으로 분석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이후 기저효과를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기준시점인 지난해 4분기 백화점 내 핵심 상품군인 의류 판매가 크게 부진해 올 4분기엔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는 시점이란 것. 판관비 관련 리스크도 제한적이라고 추정했다.
올해 무역점 매출액은 연초 전망치인 7480억원보다 8.4% 낮은 6900억원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지난 8월 무역점 리뉴얼 완료 이후 판촉 효과를 반영하며 기존점이 9월 일시적으로 30% 성장했으나 이내 15%대로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충청점의 기존점 반영, 압구정점 증축 등을 고려할 경우 4분기부터 무역점 리뉴얼은 기저효과로 충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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