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1일 한국전력에 대해 신고리 3,4호기의 준공이 지연됐다며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3만7000원으로 낮?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불량부품으로 판정된 JS전선의 신고리 3, 4호기용 제어케이블을 미국산 부품으로 교체키로 결정했다"며 "신고리 3호기는 2014년 말, 4호기는 2015년에 준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비리로 가동을 멈춘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호기의 제어케이블은 LS전선 부품으로 교체하기 위해 환경성 평가를 진행 중"이라며 "LS전선의 부품이 환경성 평가를 통과할 경우 3개의 비리 원전은 11월 말부터 가동이 재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요금 인상시 신고리 3,4호기 완공 지연에 따른 손실분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14년 예상 영업이익은 신고리 3,4호기의 완공시기 연기를 반영해 기존 4조8663억원에서 3조9750원으로 하향조정했다"면서도 "유가 및 석탄가격 하락과 원화절상, 기저발전량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25.1%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11월 산업용 전기요금 현실화 등을 통해 2014년 전기요금 상승이 기대되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실적 개선도 가능하다"며 "전기요금 2% 인상 시 영업이익은 1조원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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