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 기자] 씨엔블루 정용화가 재벌 연기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10월10일 서울 대치동 컨벤션 밸라지움에서 열린 KBS2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권계홍 유종선) 제작발표회에서는 주연배우인 배우 이동건, 윤은혜, 정용화, 한채아, 고두심, 최명길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정용화는 "YBS 방송국 회장의 손자로, 방송국을 물려받기 전 VJ로 지내면서 상황을 지켜보는 언더커버 보스 '박세주' 역할을 맡았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그는 "대학생, 연예인 역할까지 해봤지만, 재벌은 처음이다. 그동안 맡았던 역할들보다 나이도 제법 있다. 하지만 28살이라는 나이는 얼굴로 커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가장 걱정인 것은 '재벌' 연기다. 재벌로 살아본 적이 없어서…"라며 "특히 대본에 '우동을 먹는 세주, 먹는 것도 고풍스럽다'는 지문이 있었는데 이런 부분들이 정말 어려웠다. 어떻게 우동을 고풍스럽게 먹을까. 우동 면은 쫄깃쫄깃해서 잘 잡히지도 않는데. 방송을 보시면 고급스럽게 우동을 먹는 저를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미래의 선택'은 보다 나은 나 자신을 위해 미래의 내가 찾아와 어드바이스를 해주고 다른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선택'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독특하고 새로운 전개 방식의 '신(新) 타임슬립' 드라마. 10월1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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