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추석 연휴 기간(18~22일)에 관람객이 몰리면서 관람객 300만명을 돌파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는 지난 20일 10만3342명이 찾아 하루 최대 관람객을 기록하는 등 추석 연휴에만 32만657명이 다녀가 누적관람객 326만7389명에 이르렀다고 23일 발표했다. 지금까지 최대 관람객 수는 지난 5월18일의 9만6822명이었다. 조점수 조직위 홍보팀장은 “지난 4월20일 개막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폐막일(10월20일)까지 한 달여 남아 있어 목표관람객 400만명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며 “폐막일까지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공연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이 같은 성과는 시민과 소통하면서 함께 준비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순천시는 지방 중소도시로 접근성이 나쁘고 도시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당초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 하지만 순천시는 박람회장 조성부터 운영까지 시민이 참여하도록 해 교통난을 줄이는 한편 바가지 없는 숙박, 친절한 음식점 등 즐거운 관람문화를 만들어냈다. 순천시 공무원들도 과별 담당 지역을 정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하는 등 박람회 홍보에 적극 나섰다.
순천=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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