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사진)은 27일 “디스플레이의 미래는 인간의 감성을 담아내는 데 있다”며 “기업과 대학·연구소의 협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한 사장은 대구 EXCO에서 열린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IMID) 2013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디스플레이 역사를 볼 때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발명 상당수가 대학에서 출발해 연구소와 기업의 협업으로 탄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학계 및 연구소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업계는 이를 실현하고 상용화하는 게 진정한 산·학·연의 갈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 사장은 “인간의 꿈을 실현시키려면 현실에 좀 더 가까운 영상을 만들고 언제 어디서나 디스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 사항”이라며 “여기에 인간의 감성을 녹여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자는 기술 중심으로 예측과 추론을 하고 소설가와 만화가는 인간 중심의 상상력을 펼친다”며 “결국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기술과 인간의 상상력이 조화를 이룰 때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고 했다.
LG디스플레이는 혁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이번 학술대회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과 관련된 13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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