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 홍충읍 계마리에 위치한 원자력발전기 한빛 6호기(설비용량 100만㎾)가 21일 오후 오후 2시44분쯤 원인 미상의 고장으로 가동이 갑자기 멈춰섰다. 100만㎾급 원전의 갑작스런 가동 중단으로 전력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21일 오후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한빛 6호기 돌발 정지와 관련해 "정지 원인은 아직 알 수 없다"면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2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한빛 6호기는 국내 가동 중인 18개 원자력 발전기 가운데 연간 발전량 규모가 7~8위(연간 발전량 766만4944 MWh) 규모다.
한편 이날 무더위로 냉방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수급경보 '준비'(예비력 400만∼500만㎾)가 떨어진바 있다. 전력당국은 한빛 6호기 고장 여파로 전력수급이 악화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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