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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향토출신' 기업 유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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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GS 등 133곳 선정…주요 산업단지 투자설명회


경남도는 올 하반기부터 ‘향토 출신’ 기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도가 향토 출신 기업을 유치하기로 한 것은 LG, GS, 삼성 등 대기업 창업주들이 대부분 경남 출신으로 ‘기업의 뿌리’가 경남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대규모 투자 유치로 향후 50년간 먹고 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경남도는 5일 ‘하반기 투자유치 계획’을 발표하고 향토 출신 기업 및 미래 신성장 업종 기업 등 133개사를 선정해 체계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대상 기업의 성장 잠재성과 투자 가능성 등을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LG, GS, 삼성 등 대기업의 투자 동향도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또 도는 최고경영자(CEO)에게 도지사 서한문을 발송하고 투자 상담을 위한 간부 공무원의 기업 방문, CEO 면담 등을 통해 투자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도는 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 등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투자 의향이 있는 기업에 대한 정보를 입수해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이상훈 경남도 투자유치단장은 “올 하반기 유망 기업을 통해 7000억원대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라며 “진주사봉산단, 창녕대합산단, 함안장암농공단지, 하동갈사산단 등 즉시 입주 가능한 14개 산업단지에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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