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주식 불공정거래가 1년 전보다 3분의 1가량 줄어들었다. 정부의 강력한 불공정거래 근절 종합대책이 제대로 힘을 발휘했다. 파생상품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감시가 덜 집중됐던 탓에 불공정거래가 지난해보다 배로 늘었다.
3일 한국거래소는 올해 상반기 주식(현물)시장에서 불공정거래 혐의 통보종목은 72종목으로 전년 동기(105종목) 대비 31.4%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파생상품시장에서 불공정거래 혐의 통보종목은 28종목으로 지난해 14종목에 비해서 100%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코스닥시장에서의 불공정거래 혐의 통보종목이 48종목으로 유가증권시장(24종목)보다 두 배 많았다. 유형별로는 시세조종이 52종목, 미공개정보이용이 27종목, 부정거래 6종목으로 각각 52%, 27%, 6%의 비중을 차지했다.
주식시장에서 불공정거래가 줄어든 주된 배경은 △전년에 비해 테마주 등을 이용한 불공정거래 감소 △ 정부의 강력한 불공정거래 근절 종합대책발표에 따른 영향 △경기침체 지속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및 시세조종 유인 위축 등이 꼽힌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전반적으로 거래가 침체된 상황에서 유동성이 적은 종목을 대상으로 시세조종을 시도하는 불공정거래가 늘어났다.
파생상품 시장에서의 불공정거래는 코스피200지수옵션시장에서 포지션을 매집 후 소량의 고가 매수 호가를 반복적으로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실제 매매가 없는 상태에서 매매거래가 성황을 이루고 있는 것처럼 만든 뒤 일반투자자들의 매매주문이 들어오면 보유 포지션을 바로 청산,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는 불공정거래로 인한 선의의 투자자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시장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불공정거래 징후 발견 시에는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거래소 측은 "최근 정보통신기기의 발달로 검증되지 않는 루머가 빠르게 유포되면서 주가가 급변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며 "초단기시세 조종 등에 의해 주가와 거래량이 급변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화제]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공지] 2013 제 3회 대한민국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평가 대상!!
▶[한경 스타워즈] 대회 전체 수익 2억원에 달해.. 비결은?
▶ 女배우, 6세 연하 男과 집에서 '하룻밤' 포착
▶ 성인 방송 女출연자들 정체 드러나자…경악
▶ 가수 지망생 女, '매일 성관계' 협박 당하더니
▶ 男동생, 친누나와 한 침대서 잠자리 갖더니…
▶ 女배우, 100억 빚 때문에 생방송 도중…충격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