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희 기자] '여왕의 교실' 잔혹동화라는 평에 해명했다.
7월2일 오후 2시 경기도 일산 드림센터에서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김진민CP 및 배우 고현정, 김향기, 천보근, 김새론, 서신애, 이영유가 참석했다.
'여왕의 교실'은 현재 교육 현실에 대한 일침은 이해를 하지만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면서 까지 교육을 이어가는 마여진 선생(고현정)에 대한 공감대는 많은 대중들에게 못 얻고 있다. 특히 시청률 하락과 '잔혹동화'라는 평이 이어지고 있어 제작진들의 생각이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에 김진민 CP는 "잔혹 동화로 표현하는 것을 보았다. '현실이 더 잔혹한가' 아니면 '드라마 타이즈에서 강조에서 하느냐'라는 사이에서 조심스럽다. 그러나 저희는 특정하게 드라마를 하기 위해서 과대 포장하지 않았다. 사실 현실에서 더 한 과정들이 취재됐지만 현실에 반영해 아이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 위주로 다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본 원작에서 더 강조한 부분이 잇다고 하는데 우리 현실에서 차용한 점이 있다. 현실보다 더 잔인하게 표현하지 않는다. 기본 적인 입장이다. 어떤 포스터에서 '그런 아이는 없고 그런 무관심이 문제다'라는 말이 있던데 그거 우리 이야기에 핵싱이다"라며 "아이들이 희망찬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자신감을 주는게 마 선생이 갖지고 잇는 철학이다"라고 잔혹동화라는 평에 해명했다.
또한 "보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아이들만 생각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드라마 기획과 촬영 모두 그 방향이다"라며 "시청률 하락이라는 이야기에 마음이 급하기도 하지만 더 많은 호응을얻기 바라는데 갑자기 훅 가면 이야기가 되겠느냐. 사실 우리 이야기도 교육을 이야기하는 만큼 교육 처럼 천천히 확장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김 CP는 "현장을 자주 간다. 이렇게 많이 현장을 간 적은 처음이다"라며 "정말로 우리 아이들이 격려해가며 촬영하는 모습을 보고있으면 현장에서 살짝 눈물이 난다. 감독은 조금이라도 아이들을 재우기 위해 노력하며, 아이들 인권과 지키려 노력한다. 아이들이 이야기 중심인 만큼 나쁘게 보지 말고 지켜봐달라. 핵심적인 이야기는 지금 부터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여왕의 교실'은 스스로가 부조리한 사회의 권력자가 되어 아이들을 궁지에 내모는 마여진 선생(고현정)과 이에 굴하지 않고 대항하며 스스로 현실을 깨달아가는 6학년 3반 아이들의 에피소드를 담아낸 드라마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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