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 18일 삼성
화성 공장의 불산 누출 사고와 기흥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려 사망한 황유미(23)씨 사건 등을 자세하게 보도됐다.
FT는 이날 인터넷판을 통해 삼성이 안전구조와 환경을 위해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여성 노동자들이 방사선에 장시간 노출돼 유방암에 걸렸다는 판결이 났다고 전했다.
나아가 삼성이 세계 거대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국내·외에서 시민단체와 정부의 엄중한 감시를 받고 있다고도 보도했다. 그러면서 삼성이 중국 공장에서 불법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유럽 불공정 경쟁 감독 당국의 타깃이 됐다는 점도 지적했다. 몇몇 주주들은 노동자들에 대한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라고 삼성에 경고했다.
FT는 최근 화성에서 불산 누출 사고가 잇달아 일어나 한 명이 죽고 일곱 명이 부상을 당한 사건도 거론했다. 화성 사업장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모 씨는 FT와의 인터뷰에서 "삼성이 생계에 큰 도움을 주지만, 건강상 위협을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FT는 또 한국 내의 분위기도 '대기업'에 부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간다고 분석했다. 박근혜 정부가 '경제 민주화'를 핵심 정책으로 내걸고 재벌에 더 많은 책임을 부여하고 있고, 사법부도 재벌 오너의 비리 사건에 대해 더욱 엄격한 판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권효준 인턴기자 winterrose6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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