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3D 입체TV 등에 필수적인 기술인 신호처리 분야의 최고 권위 학회인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의 신호처리국제학술대회(ICASSP)’의 2018년 서울 유치가 확정됐다. 1976년 시작돼 올해 38회를 맞는 이 학술대회는 신호처리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와 권위를 자랑한다. 2018년 4월 중앙대 주관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13일 중앙대에 따르면 이번 대회 유치를 위해 1차로 7개국이 신청했고, 서류심사 결과 서울, 브라이튼(영국), 시카고(미국) 등 3개 도시가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이후 최종 심사 결과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서울 유치가 확정됐다. 이 학술대회는 2014년 이후로도 이탈리아, 호주, 미국 등의 도시에서 개최가 예정돼 있는 등 각국의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2018년 학술대회의 유치주관을 맡은 중앙대는 첨단영상대학원 영상학과의 해외 석학 몬슨 헤이즈 교수를 조직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전 세계 25명의 신호처리 전문가로 이뤄진 조직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첨단영상대학원장인 백준기 교수는 준비과정 전체의 행정지원을, 같은 대학원의 이상근 교수는 서울시를 비롯한 10여 개 기관으로부터 후원을 받기 위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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