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들 역시 해외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는 6일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등 조세피난처에 계좌를 개설하거나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북한 및 국내 인사에 대한 5차 명단을 발표했다.
뉴스타파 측은 "페이퍼 컴퍼니 등록대행 업체인 '커먼웰스 트러스트사(CTL)'의 고객 정보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평양시 모란봉구역을 등기이사(director) 주소로 기재한 페이퍼 컴퍼니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서류 검토 결과 등기 이사의 이름은 문광남이며, 이 회사는 최소 2009년 10월까지 존속된 것으로 확인된다.
아울러 컴퍼니 등록대행 업체인 포트컬리스 트러스트넷(PTN)사의 고객 정보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북한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페이퍼 컴퍼니 '천리마', '조선', '고려텔레콤' 등 3곳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들 세 회사의 등기 이사에는 '임종주(Lim Jong Ju)', 'WONG Yuk Kwan'이 공통적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뉴스타파는 "한국식 이름 임정주와 WONG Yuk Kwan은 북한의 이동통신 사업에 참여한 사업가들로 추정된다"면서 "임종주는 북한 국적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페이퍼 컴퍼니 이름이 북한식이고, 이사진들이 북한 관련 사업에 참여한 흔적이 발견돼 해당 페이퍼 컴퍼니들이 북한과 연계됐을 것이란 추정은 가능하다"고 풀이했다.
아울러 해외에 도피중인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이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사실상 국내에 진출해 사업을 벌이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 밖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가 아랍은행 싱가포르 지점에 본인의 페이퍼 컴퍼니 명의로 계좌를 만들었고 이 은행에 자신의 페이퍼 컴퍼니 '블루 아도니스' 회계 관리와 행정 업무 등도 위탁해 특별 서비스를 받아 왔다는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속보]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한경 스타워즈] 대회 전체 수익 2억원에 달해.. 비결은?
▶ 윤형빈 경악, 정경미 알고보니 '사기 결혼'
▶ 장윤정 내막 드러나자 열성 팬까지 '돌변'
▶ 허참, 부인 두고 호텔에서?…조영남 '폭로'
▶ 女승무원과 성관계 후…반전 결과에 '경악'
▶ "장윤정에 보복할 것" 폭탄 발언…가족 맞아?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