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세 가격이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하반기 전세 가격 전망' 자료에서 "아파트 외 주택과 월세 주택 공급 등으로 전세 가격 상승세는 올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26일 내다봤다.
전세가격 상승세는 2009년 3월부터 4년 2개월 연속 이어졌다. 전세가격은 지난 1∼4월에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1.31% 올랐다.
전세가격 상승 요인으로 전세금을 떼일 위험이 적은 주택에 수요가 집중되는 점이 꼽혔다. 실제 임대인의 담보대출 여부에 따라 전세가격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입주 5년 미만 아파트 단지의 전세가격 상한가와 하한가 간 격차는 12% 수준이며, 5년 이상 아파트 단지는 10% 미만이었다. 입주 1년 미만 아파트 단지는 하한가와 상한가 간 차이가 15∼20%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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