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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영화 대작 10편 '여름 大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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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영화 대작 10편 '여름 大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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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스타트랙 다크니스' 등 줄줄이 개봉 대기
명감독 총출동…공상과학·액션·재난 등 장르도 다양




여름 시장을 겨냥한 할리우드 대작들이 몰려오고 있다. 올여름 극장가에는 예년보다 편수가 늘고 시리즈물보다 신작들이 많아질 전망이다.

극장가를 강타한 ‘아이언맨3’에 이어 ‘스타트랙 다크니스’와 ‘분노의 질주:더 맥시멈’ ‘울버린’ 등은 전작을 잇는 프랜차이즈 영화들이지만 ‘엘리시움’ ‘월드워Z’ ‘퍼시픽 림’ ‘애프터 어스’ 등은 새로운 콘셉트의 창작물이다. ‘다크나이트’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을 비롯해 ‘미션 임파서블3’의 J J 에이브럼스, ‘2012’의 롤랜드 에머리히 등 할리우드 명장 감독들이 공상과학(SF), 액션, 재난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을 선보인다.

○미래의 세상을 보여주는 SF

J J 에이브럼스 감독의 ‘스타트랙 다크니스’(30일 개봉)는 유전공학이 인류에게 가져올 위협을 뛰어난 시각효과로 표현한 SF 걸작이다. 탁월한 두뇌와 체력을 갖춘 악당 존 해리슨이 인간을 파괴하기 시작하자 우주선 엔터프라이즈호의 커크 함장과 대원들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출동한다. 미래 군인들의 세상과 리더십 문제가 선명하게 그려졌고, ‘스타워즈’를 능가하는 비주얼이 압도한다. 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토, 조 샐다나 등이 출연했다.

같은 날 개봉하는 ‘애프터 어스’는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SF어드벤처. 1000년 뒤 지구를 원시 야생의 세상으로 묘사한다. 21세기 말 인류에게 버림받은 지구에 1000년 뒤 다른 행성에 살던 아버지와 아들이 불시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원시림 속에서 펼쳐지는 괴물들과 인간의 싸움, 아버지와 아들 간의 갈등과 화해를 두 축으로 전개한다. 윌 스미스 부자(父子)가 주연했다.

‘맨 오브 스틸’(6월13일)은 영화 ‘슈퍼맨’의 새로운 시리즈. 크립톤 행성의 전쟁 때문에 지구로 보내져 인간 부모에 의해 길러진 클락의 이야기를 재창조했다. ‘배트맨’을 업그레이드한 ‘다크나이트’ 시리즈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제작과 각본을 맡아 영웅의 존재론적 의미를 강화하고 ‘300’의 잭 스나이더 감독이 연출을 맡아 스타일리시한 영상을 선보인다. ‘신들의 전쟁’의 헨리 카빌이 슈퍼맨으로 나오고 러셀 크로와 케빈 코스트너가 각각 크립톤 행성의 친아버지와 지구의 양아버지 역으로 등장한다.

‘퍼시픽 림’(7월11일)은 태평양 한가운데에서 나타난 외계괴물에 맞서기 위해 인간들이 메가톤급 로봇을 창조해 초유의 대결을 펼친다. ‘헬보이’ ‘블레이드’ 등으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인정받은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찰리 헌냄, 론 펄먼 등이 주연했다.

‘엘리시움’(8월 중 개봉)은 2154년 인구 폭발로 황폐해진 지구는 하층민의 터전이 되고 상류층은 호화로운 우주정거장으로 이민을 떠나는 상황을 그려낸다. 인간이 지구를 떠난다는 설정은 ‘애프터 어스’와 비슷하지만 빈부 격차라는 현실 세계로부터 출발한다.

○에너지 뿜어내는 액션물
‘분노의 질주:더 맥시멈’(22일)은 스피드 액션의 정점을 보여준다. 초고속 자동차가 항공기와 추격전을 펼치고, 슈퍼카가 다른 차량과 충돌해 뒤집는 장면 등이 압권이다. 빈디젤, 폴워커, 드웨인 존슨이 주연했다.

휴 잭맨이 주연한 액션 ‘더 울버린’(7월25일)은 ‘엑스맨’ 시리즈 중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의 새로운 이야기다. 울버린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모두 잃고 영원히 죽지 않는 자신의 운명을 저주하며 살아가던 중 유한한 삶을 얻을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를 제안받고 상처를 치유하는 힐링팩터 능력까지 상실하는 극한의 상황에 처하게 된다. 시속 300㎞ 초고속 열차 위에서 펼쳐지는 액션이 쾌감을 준다. ‘나잇&데이’의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연출했다.

○바이러스·테러가 몰고올 재앙

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월드워Z’(6월20일)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변종인류와 정상인 간의 사투를 담은 재난영화. 미국, 영국, 아일랜드, 이스라엘 등 전 세계를 무대로 촬영한 화면과 비행 중인 여객기 내에서 펼쳐지는 액션이 볼거리다. 맥스 브룩스의 밀리언셀러 ‘세계대전 Z’를 옮긴 이 작품은 현실성이 있는 미래의 재난을 보여준다는 평이다. ‘007 퀀텀 오브 솔러스’의 마크 포스터가 연출했다.

‘백악관 최후의 날’(6월5일)과 ‘화이트하우스 다운’(6월 말)은 테러로 발생한 재난을 다뤘다. ‘백악관 최후의 날’은 북한 출신 테러리스트들이 백악관을 초토화시키고 대통령을 인질로 붙잡으면서 벌어지는 액션물이다. 제라드 버틀러, 모건 프리먼과 함께 한국계 릭윤이 주연했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화이트하우스 다운’은 백악관이 미국 내부의 테러리스트들에게 파괴되고 대통령이 위기에 빠지는 상황을 그렸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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