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FTA 시대를 맞아 관련 분야 전문가 양성이 한국경제의 새로운 핵심 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부산대학교 경제통상대학원 하충룡 교수(FTA비즈니스학과 책임교수.사진)는 8일 “한·칠레 자유무역 협정을 시작으로 한· EU, 한·미 FTA, 한·터키까지 국제무역의 패러다임이 협약국간 점진적 관세철폐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교수는 이러한 FTA환경 하에서 우리나라 수출입업자들이 관세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대학에서 이들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체제 구축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대는
2011년부터 FTA연구센터를 설립·운영 하고 있으며, 기업과의 지속적인 산·학 관 네트워크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는데 어려움을 겪지않도록 전방위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교수는 특히 FTA 환경하에서 가장 주목해할 부문은 'FTA원산지증명발급'에 있다고 말했다.기존의 원산지증명발급과는 다르게 전문성과 복잡성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이 해외 바이어의 원산지증명발급 요청에 상당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미 발급한 원산지증명에 대한 사후검증에 대비하지 못할 경우 향후 기업들은 예측치 못할 혼란에 빠질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FTA환경을 더욱 더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와 관련한 지속적 인재 양성이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하 교수는 이를 위해 경제통상대학원에 2013학년 후반기 FTA비즈니스 석사과정 신입생 모집에 들어갔다. 부산대학교 FTA비즈니스학과는 2012년 9월 인가를 얻어 2013학년 1학기부터 운영하고 있다.
FTA와 관련이 있는 다양한 분야의 산업체와 관세전문인들을 교육하고 있으며, FTA와 관련된 기본적인 이론뿐만 아니라 실무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토대로 전문 인력들을 키워가고 있다. 부산대학교 FTA비즈니스학과는 2년/26학점(4학기) 이수로 석사학위가 가능하며, 주말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수업참여에 대한 부담도 줄이고 있다.
하교수는 " 대한민국이 오늘날 무역대국을 이루는데 중심 역할을 담당했던 부산대학교가 FTA비즈니스학과를 통하여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추 역할을 다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뉴욕주 미국 변호사 자격도 갖고 있는 하교수는 대한상사 중재원 중재인과 대법원 무역전문심리위원 등 다양한 사회활동도 하고 있다,
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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