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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코너] 기숙사 고교 아침 점호는 최선일까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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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고교 아침 점호는 최선일까요?

“현재 시각은 오전 6시30분입니다. 학생들은 날씨가 추우니 옷을 두껍게 입고, 빨리 운동장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기숙사엔 어김없이 아침점호 안내방송이 울린다.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 고등학생이라면 매일 아침 들을 수밖에 없는 아침점호 방송. 다른 기숙사 고등학교의 아침 점호는 어떻게 실행되고 있으며, 어떤 방법이 아침점호로 최선의 방법인 것일까?

아침점호. 일조점호라고도 하며 하루일과를 시작하기 전, 현재 인원을 확인하고 개인에게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았는지 조사하는 차원에서 진행된다. 거의 모든 기숙사 고등학교에서는 아침점호를 시행하고 있으며, 아침점호의 방법은 각 학교의 교칙과 규율에 따라 다르다. 대부분의 아침점호는 간단한 체조나 운동을 동반하고 있으며 1년 내내 실내점호를 하는 기숙사 고등학교는 그리 많지 않다. 현재 대구과학고등학교의 경우에도 실내점호 대신 6시30분에 기상하여 인원 점검을 한 후 구보하는 것을 아침점호로 하고 있으며, 효성고등학교의 경우에도 6시20분에 기상 후 인원점검과 함께 운동장을 뛰는 것을 아침점호로 실시하고 있다.

이렇듯 요즘엔 앞서 나온 고등학교들과 같이 학생들의 건강을 고려하여 아침에 체조를 실시하는 고등학교가 많아졌다. 하지만 지나치게 힘들거나 받아들이기 어려운 아침점호는 학교와 학생들 간의 마찰은 물론, 학생들 사이의 의견 충돌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실제로 “아침점호가 힘들어 오히려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등 부정적인 효과를 갖고 온다”는 부정적 시각을 가진 학생들이 있는 반면, “건강에 도움이 되어 좋고, 균형 잡힌 하루를 시작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와 같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학생들도 있다.

이렇게 학생들과 학교의 의견이 분분한 상황에서는 아침점호 방법에 대해 결정하기 힘들고, 의견 조율이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럴수록 학교와 학생들은 적극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잦은 회의를 통해 의견을 조율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점호 방법을 찾아야 된다고 생각된다. 학생들에게 의견을 받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한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여러 학생이 아이디어를 낸다면 좋은 생각이 많이 나올 것은 분명하다.

기숙사 학교에서의 아침점호는 인원점검과 동시에 현재 학생들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사항이다. 하지만 아침점호에 실시하는 운동이나 체조 등 그 방법에 대해서는 학교의 자치에 달려 있기 때문에 학교와 학생들 간 의견 차이를 좁히고 서로 간 협의를 통해 최적의 아침점호를 찾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고교 기숙은 평생 남는 추억이 된다. 머리를 맞댄다면 보다 추억어린 기숙생활이 될 것이다.

김호기 생글기자 (대구과고 3학년) ghrl617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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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여! 세계를 만나자!

과학 문명이 급속히 발달하면서 세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지금보다 더욱더 좁아진 지구에서 사회생활을 할 청소년들을 위해 많은 단체가 국제 청소년 교류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통계에 따르면 매년 3만3000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국제 교류를 경험한다. 그리고 실제로 이 수와 주최하는 단체의 수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1979년 말레이시아와 문화협정을 맺은 것을 바탕으로 교류를 시작해 현재 32개국과 협정을 체결하였다. 그리고 올해에도 지난 6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여성가족부가 주최하는 ‘2013 국가 간 청소년교류’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이 사업은 청소년들에게 글로벌 경쟁력과 리더십을 함양하며, 다양한 문화를 체험함으로써 창의적이고 능력 있는 세계문화시민으로 육성하기 위해 진행된다. 또한 청소년들이 교류를 하면서 민간 외교를 통한 국가 홍보와 국가 간 우의 증진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올해는 총 20개국과 함께하며, 파견과 초청 각각 307명으로 총 614명이 참여한다. 여기 참가자들은 많은 사전 준비 후 파견을 나가 파견국의 정부기관 및 청소년단체 관련 기관을 방문해 간담회 등을 열고 문화예술교류, 유적지 탐방 및 체험활동, 산업시설 시찰 등을 하게 된다.

사전워크숍에는 파견나갈 307명의 청소년들이 서울 방화동에 위치한 국제청소년센터에 10시까지 모여 발대식을 진행하였고, 기참가자의 사례발표와 박기태 반크 단장의 특별강연도 있었다.

박 단장은 특강 중 청소년들에게 “결코 능력이 뛰어나서 뽑힌 것이 아니다. 겸손하게, 국가대표의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해달라”고 말했다.

오후에는 여가부 소개, 사후활동 소개를 듣고 파견나갈 국가별로 모여 기참가자들의 멘토링을 받으며 앞으로의 업무를 계획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8월 아제르바이잔으로 파견나가게 된 한빛고등학교 2학년 백지현 양은 “워크숍을 다녀온 뒤 정말 내가 대한민국의 대표구나, 다른 떨어진 사람을 대신해서라도 정말 열심히, 즐겁게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했어요”라며 기대감과 의욕을 보였다.

8시간 동안 진행된 발대식에서 모든 강연자가 공통적으로 한 말이 있다. 국가 간 청소년교류 참가자들은 파견국에서의 공식일정 등을 소화해야 하기에 그저 해외여행 간다고 생각하지 말고 대한민국 대표라는 것을 언제나 기억하고, 민간 외교를 한다고 생각하며 그에 걸맞게 행동하라는 것이 그것이다. 학생생활 동안 국제교류 활동에 나선다면 개인적으로 큰 경험이 된다. 국제활동을 한다면 시각이 넓어져 세상을 넓게 볼 수 있는 마음도 생긴다. 세계화 시대에 청소년들의 국제경험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다.

곽하늘 생글기자(참좋은 이서고 2년) gksmfrh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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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경제인들을 키우는 UHEC총회

최근 경기 연천군에 위치한 포천 염광수련원에서 제13회 UHEC총회가 열렸다. UHEC는 ‘전국청소년경제연합’의 약칭으로 전국 최대의 청소년 경제연합이다. 현재 미래의 경제인을 꿈꾸는 고등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총 32개의 고등학교가 가입되어 있다.

이번 총회는 요즘 대두되고 있는 ‘환경경제학’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환경경제학이란 경제활동과 환경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경제학으로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이 적절히 조화된 분야이다. 21세기 들어 환경, 식량 등의 기술적 요소보다 공생철학적인 요소가 중요시되고 있는 만큼 현재 상황에 맞추어 이번 총회의 주제가 결정되었다.

총 4개의 큰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총회는 ‘탄소배출권’, ‘곡물시장’, ‘공유지의 비극’, ‘친환경 마케팅’ 등의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열렸으며, 이를 게임과 함께 즐겁게 배우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단순한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각 게임에서 자신이 정부, 가계, 기업 등의 경제 주체가 되어 상황판단을 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합리적 판단능력을 신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안양외고에 재학 중인 고상휘 군(18)은 “다른 학교에서 경제를 공부하는 다른 친구들과 좋은 만남을 가질 수 있어서 뜻 깊었고, 다음 총회에도 참가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고, 진행요원(TF) 자격으로 이번 총회에 참가한 공주한일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고현준 군(18)은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고생도 많이 하고 고민도 많이 했지만, 부원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배우고 즐기는 과정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는 순전히 학생 중심으로 이루어진 총회로서 학생 중심의 활동이 다양해졌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오로지 학생들 중심으로 이루어진 활동이기 때문에 실수와 미흡함이 기존의 캠프보다 더 많았겠지만, 같은 세대의 눈높이에서 경제적인 감각과 지식을 인지하고 흥미를 제고하는 것이 훨씬 더 의미 있다고 본다.

전국의 미래 경제인들이 한데 모인 이 자리에서 자기 자신의 생각을 타인과 나누고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은 어디서도 얻지 못할 ‘지혜’를 얻는 과정이라 볼 수 있다. 비단 경제뿐만이 아니라,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서 적극적인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신과 타인의 의견을 교류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은 분명 의미있는 활동이 될 것이다. 학교 내뿐만이 아니라 기회가 된다면 UHEC와 같은 전국 단위의 단체에 가입하여 많은 친구들과 소통해 보는 것도 강력히 추천한다. 학교에서 학과목 공부만 하는 학생들이 대외 활동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학교 공부에 활력소가 될 수 있다. 또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다양한 인문학 상식과 경제 메커니즘을 배울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것은 없다.

문지석 생글기자 (안양외고 2년)moon_jiseo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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