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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 "증시 환경 개선 중…IT·車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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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코스피지수가 장 막판 반등에 성공하며 강보합으로 마쳤다.

증시전문가들은 "상승 탄력이 줄긴 했지만 원화 강세와 외국인 매도 규모 축소 등 증시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며 강세장 지속에 무게를 뒀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최근 상승세로 가닥을 잡으면서 코스피지수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대표 수출주인 IT(정보기술)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코스피지수가 이날 장중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지만 상승 여력이 꺾인 것은 아니다"라며 "추가경정예산(추경), 부동산 관련 정책, 금리 인하 등 아직 정부가 내놓을 수 있는 카드가 많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분석팀장도 "외국인의 시각이 현물 매도 완화와 선물 매도포지션 청산으로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기관투자자도 10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해 증시 환경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501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았지만 선물시장에서는 코스피 200지수선물 6월물을 1358계약 순매수했다. 기관은 현물시장에서 192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그는 "중국 경제 성장을 확신하기 힘들어 소재, 산업재보다는 미국 경기 회복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IT업종에 관심을 둘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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