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2일 최근 약세를 보이던 중국 증시를 누르던 불안감이 점차 해소되면서 추가 경제 정책과 지표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성연주 애널리스트는 "이달 초 중국 부동산 긴축 우려가 커졌으나 최근 3일간(19~21일) 중국 증시가 약 4% 반등하면서 단기적 불안감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면서 "이달 한달간 불거졌던 3가지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4월~5월 발표되는 추가 정책 및 경제지표 등 중장기 이슈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중국에 대한 기대감은 단계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는 진단이다.
우선 성 애널리스트는 "지난 5일 전인대 업무보고에서 발표된 재정적자가 1조 2000억위안으로 전년대비 4000억 위안 증가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정부의 신도시화 정책 등 내수 확대 의지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인대 기간 동안 정부 부처간 ‘부동산 규제’정책에 대한 의견 불일치로 ‘부동산 보유세 실시 지역 확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으나, 전인대 폐막 이후 먼저 발표된 북경시 신 부동산 정책에 부동산 보유세가 포함되지 않았고, 보유세 추가 실시 지역 결정이 7월 정도로 연기됨에 따라 규제 강도는 한단계 낮아졌다는 판단이다.
그는 "3월 HSBC PMI 지수 예상치가 전월대비 1.3%포인트 반등한 점도 연초 경기 둔화 우려를 불식시켰다"며 "이제 4월~5월 한단계 세부적인 이슈에 중국 기대감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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