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희 기자] 영화 ‘연애의 온도’(감독 노덕, 제작 뱅가드스튜디오)가 현실감 있는 연애를 표현하기 위해 사람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는 기법인 ‘핸드헬드’ 기법을 사용했다. 하지만 영화 내내 흔들리는 화면은 극에 대한 몰입감을 떨어뜨려 아쉬움을 안기고 있다.
3월11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연애의 온도'(감독 노덕)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연애의 온도’는 모델 포스를 풍기는 배우 이민기와 김민희가 연인으로 등장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이슈를 일으키며 세간의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막이 오르자 기대감은 조금씩 무너졌다. 영화는 시작부터 화면이 불안정하게 흔들리고 초점이 불규칙하게 맞춰지면서 눈을 다소 피로하게 만들었다. 또한 김민희가 이민기에 대해 감정을 토로하는 장면에선 줌인이 너무 쎄고 티나게 들어가면서 극에 몰입감을 떨어뜨렸다.
이에 대해 연출진들은 “무조건 진짜처럼 보여야 하는 연애사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사람의 눈과 비슷한 시각인 헨드핼드 기법을 사용했다”고 설명했지만 큰 스크린을 통해 108분을 지켜봐야하는 관객들의 눈에게는 큰 고통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한 관객은 “영화를 보는 내내 눈이 아프고 속이 울렁거렸다. 사람이 무언가를 바라볼때 흔들거리며 보는 것은 아니지 않나. 오히려 몰입하기 힘들었다”라고 감상평을 남겼다.
한편 ‘연애의 온도’는 남들 눈을 피해 짜릿하게 사랑한 3년차 비밀 연애 커플이 헤어진 후 더 뜨거워지는 연애담을 그린 로맨스 영화다. 3월21일 개봉. 등급은 미정. (사진출처: 영화 '연애의 온도'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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