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7일 음식료 업종에 대해 해외 매출 규모가 점차 커지면서 당분간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음식료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강희영 연구원은 "최근 워런 버핏이 인수한 미국 소스 전문 업체 하인즈의 경우 이머징 마켓 매출 비중이 24%로 현저히 높다는 점, 브랜드 파워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며 "하인즈와 비교했을 때 해외 매출 비중은 아직 낮지만 성장성이 더 높은 국내 음식료 업체은 밸류에이션이 높아지는 국면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빙그레나 매일유업 등의 제품이 해외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이들의 해외 매출 규모가 커지면서 성장률 하락, 밸류에이션 상승의 국면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해외의 경우 이머징 마켓 매출 비중이 24%로 매년 상승 중인 하인즈가, 국내에서는 국내 매출보다 해외매출 비중이 더 높은 오리온이 좋은 사례라고 강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하인즈가 이머징 마켓에서 15%를 웃도는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으나 회사 전체로는 올해와 내년 매출 성장률이 각각 0.6%와 4.1%로 예상된다"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17.9%와 6.8%로 해외 매출 비중이 부각되는 국내 음식료 업체들 대비 높은 편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빙그레와 매일유업의 경우 최근 해외 매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기 시작한 만큼 성장률은 높지만 아직까지 절대적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낮아 해외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이 더해질 경우 밸류에이션은 하인즈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라는 것.
국내에서는 오리온이 성공적인 해외시장 안착 뒤 고밸류에이션 논란에 휘말린 것처럼 빙그레와 매일유업도 해외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뒷받침되는 한 밸류에이션은 당분간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강 연구원은 음식료 업종의 최선호주로 해외매출로 인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빙그레와 해외 식자재 시장으로 진출이 가속화 되고 있는 CJ프레시웨이를 꼽았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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